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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본문 시작노인 안전사고 대부분 가정에서 발생 ............강원일보
한국소비자원의 보고에 따르면 65세 이상 고령층의 안전사고가 2004년 304건이던
것이 매년 증가해 2008년에는 2,638건으로 나타났다. 노인 안전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곳은 바로 우리가 가장 안전하다고 여기는 `가정' 이다.
가정 내 노인 안전사고 유형으로는 `추락' , `넘어짐' , `미끄러짐' 사고가
54.9%(1,449건)로 가장 많았으며 화장실, 욕실에서의 사고가 대부분으로
나타났다.문제는 노인 안전사고에서 가장 많은 추락과 같은 낙상이 75세 이상
노인 사고사의 주된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노인이 젊은 사람에 비해 청력과 시력 등 감각기관의 기능이 상대적으로
떨어져 있고 면역력이 약화되었기 때문이다.우리 사회는 1960년 이래 국민소득
수준의 향상과 의학의 발달, 그리고 보건 위생의 개선 등으로 평균 수명이
연장되면서 노인 인구가 크게 증가했다.지난해 도내 화재, 산악 사고 등
안전사고로 119구조대원들이 구조한 노인은 모두 630명으로 전체의 14.5%를
차지했으며 특히 119구급대원들의 구급 이송실적을 살펴보면 전체
구급인원(5만8,231명) 중 노인이 2만4,232명(41.6%)을 차지해 노인의
119 수요가 높은 비율을 보이고 있다.이러한 사고를 방지하고 노인
안전 복지의 한 축을 이루고자 소방에서는 노인전담 구급차를 도입,
생활 형편이 어렵고 거동이 불편한 65세 이상의 독거노인 등이 쉽고 편안하게
병원을 방문,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총 7대의 노인전용 실버구급차를
운용하고 있다.
이와 함께 최근 3년 동안 9,081 노인가구에 소화기와
노인복지시설(3,347개소)에 3,932개의 감지기를 무료로 설치하고
전기·가스시설을 점검해주고 있다.
또 노인 대부분이 경로당과 마을회관에 모여 하루 를 보냄에 따라
지난해 말부터 올 2월까지 도내 경로당과 마을회관 3,427개소를
일제 점검, 소화기 등 기초소방시설을 설치해 노인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노인의 생명과 직결된 안전문제는 남의 일이 아닌 우리의 문제이다.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는 옛말이 있듯이 노인 안전을 위한 활동에
주민 모두가 동참해 주길 당부하며, 올 6월과 7월은 30도를 넘는 무더위가
자주 나타나고 특히 7월은 고온 현상이 심할 것 같다고 한다.
폭염 시 거동이 불편한 고령, 독거노인, 신체 허약자, 환자 등은 외출을
삼가고, 피치 못할 사정으로 외출해야 한다면 옷차림은 가볍게 하고
외출 전에 미리 물을 많이 마시도록 해야 겠다.
왕재섭 도소방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