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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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11월 5일자 언론보도 사항입니다(전국매일)
작성자
예방
등록일
2010-11-29
조회수
601
내용

화재 오인신고 소방력 낭비 심각하다

- 전국매일 2010/10/05일자 지면게재 -

강원 정선소방서(서장 정승진)가 화재오인 신고로 인해 불필요한 소방력이 낭비되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4일 소방서에 따르면 최근 농촌 들녘 곳곳에서 가을 수확기가 끝난 뒤 볏짚 및 들깨대 등 농산물 부자재와 부산물을 태우는 과정에서 연기가 발생해 119에 신고하는 등 오인 신고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1월부터 현재까지 57건의 오인신고가 접수돼 소방력 손실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지난달 24일 오후 4시 50분께 고한읍 고한리 강원랜드숙소 옆 부근 야산에서 다량의 연기가 보인다는 행인의 화재신고를 접수한 후 소방차 2대와 진압대원 7명이 현장에 출동했으나, 농산 부산물과 폐비닐을 소각하고 있던 것으로 나타나 출동한 소방관들의 발걸음을 허탈하게 만들었다.

이에 앞서 지난달 9일 오후 6시 26분께 정선읍 애산리 밭에서도 다량의 연기가 보인다는 운전자의 화재신고를 접수한 후 소방차 3대와 진압대원 10여명이 현장에 출동해 확인한 농산 부산물을 소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휴대전화 보급이 증가하면서 주민들이 현장 확인도 없이 볏짚 및 쓰레기 소각 등 연기만 보면 119에 신고하기 때문에 오인 출동사례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실제 화재 및 각종 재난시 신속한 대처에 큰 장애요인이 될 수 있어 소방관들의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관계자는 "화재출동은 신속성이 최우선이기 때문에 현장에 도착하기 전까지는 오인여부를 확인할 수 없는 만큼 부산물 소각시에는 119에 신고하는 등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