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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6.25일) 정오쯤 이었지요
보름 전부터 집사람이 전신통으로 지역병원 응급실, 원주,서울의 병원을 다니며 검사, 진료를 받고 일주일전 퇴원후 집에서 가료 중이 었습니다
23일,24일 새벽 고열과 전신통으로 정선병원 응급실에 들려 진료를 받은 후라 이날도 마음 졸이며 오늘은 응급상황이 발생하지 말았으면 하는 바램으로 정오를 막 지날 무렵이었습니다
3일밤을 한잠도 자지 못한 집사람의 점심을 차려 몇술 먹이는 중 몸 상태가 좋지 않다는 말에 침대에 누이고 차가워진 사지를 맛사지를 해 주었지만 이내 가쁜 호흠, 전신통증을 호소하며 사지와 목, 안면부까지 뒤틀리는 근육 경직에 몸부림치는 집사람을 안고 한손으론 흉부를 압박하며 한손으론 119에 전화를 걸었습니다
사지가 꼬이고 살려달라고 몸부림 치는 집사람, 한손으로 흉부를 압박하며 또 한손으로 휴대전화의 119 아라비아 숫자 3자 누르는것이 이렇게 어려운 것인지.. 돌이키고 싶지 않은 시간이었습니다
119상황실의 여성대원의 "바로 출동하겠습니다" 라는 멘트가 저에게는 그순간 최고의 위안이었고 제일 소중한 답변이였습니다
차분한 응급처치와 기존에 진료를 받아오던 승강기 없는 병원의 계단을 집사람을 업고 오르시는 119대원님의 뒷모습에서 보면서 그들의 고마움을 새삼 느꼈습니다
정신없는 상황에 고맙다는 말도 전하지 못한 아쉬움에 온라인으로 나마 119대원님들의 노고에 감사 감사 드립니다
여러분의 수고에 집사람도 많이 호전 되었습니다
아침부터 비는 내리지만 여러분들이 있어 정말 행복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