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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최고의 시설..폐광지 발전 기대
국민안전체험테마파크 철암지구내에 조성중인 강원소방학교가 빠르면 오는 4월중 개교한다.
폐광지역에 소방 관련 교육기관을 유치함으로써 지역 균형발전을 도모할 목적으로 설립된 강원소방학교가 얼마나 지역경제 부흥 효과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규모 및 역할
국민안전체험테마파크 내 철암지구에 조성된 강원소방학교는 건축연면적 9,177㎡에 사무공간으로 사용될 본관동과 생활관, 종합훈련관, 대강당 등 일반영역에다 항공기·주택화재·지하화재·농연·수난구조·위해동식물대응훈련장 등 특수영역을 갖추고 있다. 또 관리소와 운동장, 주차장, 야외캠핑장 등 부대시설 등도 마련돼 있다.
조직은 2과 4담당 1교수단, 1특수훈련센터에 국가직인 학교장을 포함해 31명으로 구성돼 있다.
개교 원년인 올해는 신입·기본교육 204명을 비롯 전문교육 531명, 사이버교육 500명, 특별교육과정 515명, 소방관계자 등 400명과 기타 안전관련교육 810명 등을 교육할 계획이다.
강원도소방본부는 이에 앞서 3월중 도행정기구 설치 조례 및 도지방공무원 정원 조례 등을 도의회에 상정해 심의를 받을 예정이다.
강원소방학교 개교에 따라 그동안 경기소방학교와 중앙소방학교에서 위탁 교육을 받던 강원도 소방공무원들이 강원소방학교에서 교육을 받게 됐다.
특히 강원소방학교 개교로 산불·수해 등 강원도 재난유형에 맞는 교육훈련 체계를 구축해 재난대응능력을 향상하고, 소방공무원 대체역할과 지역방재 중심역할을 수행하는 1만여명 의용소방대원에 대한 전문적·체계적 교육이 이뤄지게 됐다.
■의미와 기대 효과
강원도소방본부가 올해 350명의 소방공무원을 충원할 계획인 가운데 태백지역은 강원소방학교 개교 효과에 따라 시(市) 단위로는 처음으로 지역제한이 적용돼 공개채용 15명과 특별채용 5명 등 20명을 지역인재로 충원할 수 있는 효과를 보게 됐다.
강원소방학교는 전국 최대의 농연(濃煙)훈련장과 국내 유일의 주택·지하·항공기·화재진압훈련장을 보유, 이론 중심에서 탈피해 훈련 중심의 소방교육이 가능해졌고, 전국 소방공무원 수탁교육이 가능해졌다.
국민안전체험테마파크가 갖고 있는 국내 최대의 시설 등 교육 프로그램과 함께 연계 운영됨으로써 전국 제일의 재난대응능력을 키우는 교육요람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강원소방학교가 철암지구 내에 자리를 잡은 데는, 폐광1번지로 태백시 지역에서 가장 낙후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철암동 지역의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해서다.
이에 강원소방학교가 당초 설립 목적대로 지역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소방학교의 기능과 역할, 효과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이해가 전제돼야 한다.
또 지역주민들이 정주의식을 높일 수 있는 기반을 다지는 절호의 기회가 되도록 유도해야 한다.
현재 철암지역이 자생적으로 노력하지 않는 이상 지역균형발전이라는 경제효과는 기대가 불투명하지만, 황지권과 장성동 지역에는 교육생 유동인구로 인한 경제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태백시 관계자는 “개교 원년에 이어 매년 교육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장성·중앙지구 기능이 상호 보완되면 더 큰 효과를 낼 것”이라며 “2단계 민자사업 유치 및 철암지역 상권 형성으로 지역균형발전에 기여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BS】
소방방재청, 재난 위험시설 개선에 나서
소방방재청은 올해 750여억원의 예산을 들여 재난발생의 위험이 큰 시설물을 긴급 보수하거나 철거하기로 했습니다. 소방방재청은 지난해 실시한 시설물 안전점검 결과 전국 568군데의 교량이나 대형건축물 등이 위험시설물로 나타났다며, 이 가운데 138곳의 시설물을 긴급 철거하거나 보수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다음달 2일부터 4일 동안 재난위험시설의 해빙기 안전점검을 실기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