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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시작[강원일보][아시아뉴스통신]
[아시아뉴스통신]
속초소방서, 단독경보형 감지기 점검
강원 속초소방서는 화재와의 전쟁과 관련해 주택화재 저감을 위해 오는 28일까지 3개시.군(속초, 양양, 고성)에 보급된 1832개의 단독 경보형 감지기에 대한 점검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속초소방서에 따르면 2010년 속초,양양,고성지역에서 발생한 전체 화재건수 199건 중 주택화재는 32건으로 여름, 가을보다 봄철에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속초소방서는 화재예방이 어려운 저소득 재난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지급된 단독 경보형 감지기에 대해 집중적 점검을 실시해 주택화재로 인한 사망률을 감소시키고 피해발생을 원천적으로 봉쇄한다는 방침이다.
김기성 속초소방서장은 "단독 경보형 감지기는 내장된 배터리로 작동하기 때문에 별도의 배선이 필요 없고 쉽게 설치할 수 있지만 위급한 상황에서 제대로 된 작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려면 주기적인 점검을 하는 것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포토뉴스]속초소방서 소방안전체험행사 실시
속초소방서(서장:김기성)는 7일 소야초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화재대피요령, 소방장비 사용법 등 소방안전체험행사를 실시했다
봄철 적극적인 산불예방책 필요
매해 봄철마다 뉴스나 신문을 통해 보는 기사 중 하나는 산불발생관련 소식이다. 대한민국 남녀노소라면 누구나 산불을 조심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그 중 특히 봄철에 더욱 조심해야 한다는 것도 알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실적으로 산불은 해마다 대형화 되어 발생하고 있다. 필자도 소방공무원이자 국민의 일원으로서 가슴 아픈 일이 아닐 수 없다. 국가화재정보시스템에 의하면 2010년 강원도에서 발생한 산불화재 91건 중 54건(59%)이 봄철에 발생했다.
최근 지구온난화로 인한 이상기후로 봄철 강수량이 줄어가고, 영동지방의 경우 지형적 특성으로 강풍을 동반해 산불이 대형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2000년 4월 7일 동해안 산불의 경우 사소한 부주의(쓰레기 소각)로 2만3794㏊(여의도 28배)가 손실됐고, 2005년 4월 4일에 발생한 양양산불에서는 천년고찰 낙산사와 보물 479호 동종이 전소되는 비극을 낳았다.
대형 산불이 발생하면 문화재뿐만 아니라 산림 및 동·식물 생태계의 복원에만 반세기 이상이 걸린다. 산불의 발생원인은 인위적인 실화가 44%로 막을 수 있는 인재(人災)라는 것이라 더욱 안타깝다.
올해 초에 발생한 양양군 강현면 산불의 경우도 잿더미의 불씨가 개인의 부주의로 인해 산불로 확대됐다.그렇다면 산불을 막을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은 무엇일까? 앞서 말했던 것처럼 이미 봄철 산불 예방에 대해서는 누구나 인지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개인의 사소한 실수로 되풀이 되는 산불을 막기 위해서는 더 이상 자율적인 예방책만으로는 효과를 얻기 힘들다.
자율적인 예방책에 의존하기보다는 실화자에 대한 처벌의 강화로 경각심을 높여 인위적인 실화로 인한 산불을 줄이고, 또한 마을마다 광각렌즈를 장착한 CCTV 설치로 빠른 초동진화태세 확립으로 산불의 대형화를 막아야겠다.
정상수·설악119산악구조대장
[전국매일신문][강원도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