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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대응능력 1급 실기 평가시험과목에서 고립자 구조 항목이 있습니다.
공기호흡기를 착용하고 내부로 진입했다가 빠져 나오지 못하고 고립이 되어 밖에 대기하고 있던 구조팀, 이른바 RIT(Rapid Intervention Team)이 내부에 진입해 동료를 찾아내어 밖으로 탈출시키는 종목입니다.
일단 고립된 구조대원은 활동시간 포함 장시간 내부에 머물렀기 때문에 공기호흡기 봄베의 공기를 다 소진한 것으로 설정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구조팀은 예비봄베를 가져가는데,
우리 실기평가시험 영상을 보면 공기호흡기를 착용한 구조팀 대원들이 예비 봄베로 요구조 대원의 봄베와 교환을 합니다. 연기속이라 시야도 좋지 않고 유독가스도 체류하고 있을 것인데 그 상황에서 봄베를 나사를 돌려 풀어서 다시 나사를 조여 연결하는 과정을 거칩니다.
개인적으로 이 과정이 이해가 안되어 RIT의 본 고장 미국 소방의 인터넷 자료와 동영상을 검색해 보았는데 딱히 봄베를 어떤 방식으로 교체한다는 구체적이 내용을 못찾았고 있던 차에, 마침 피츠버그의 어느 RIT 소방대원 훈련과정 영상이 있어 확인해 보니 제 생각과 같더군요.
독일에서도 마찬가지지만 이 미국 소방대원 훈련 영상에서도 고립된 요구조자의 봄베는 예비공기호흡기 풀세트 또는 봄베에 라인이 연결된 별도 조립세트를 들고 들어가 봄베를 교체하는 것이 아닌 요구조자의 면체와 라인을 바꿔 끼우는 방식으로 구조합니다.
제가 인터넷 상으로 찾아본 자료들에서는 미국소방의 RIT 운영에 있어서 준비물에 공기호흡기 풀셋을 준비하라고 하는데, 우리가 예비봄베만을 들고 가는 것으로 시작하기 때문에 봄베를 교체하는 것외에 따로 방법이 없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우리의 화재대응능력 평가시험이 미국의 소방대원 자격시험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왜 이런 차이가 생기는 것인지 모르겠군요. 미국소방의 RIT 팀의 구조기법에서 봄베 자체를 바꿔 끼우는 방식사용의 근거를 볼 수 있으면 좋겠네요.
아래에 참고 영상이 있으니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01:18초부터 보세요.
http://www.youtube.com/watch?v=QBZyd2kEl1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