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마당
칭찬합시다
본문 시작- 저속한 표현, 특정인 비방, 상업적 내용, 불법선거 등은 예고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 주민번호 등 개인정보는 사생활 침해나 부당하게 이용될 수 있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등에 관한 법률 제44조
지난 9/29(일) 원주에 귀농 정착중인 친구에게 놀러갔다가 뒷산에 올라갔습니다.
얼마나 올라갔는지는 모르겠으나 꽤 올라간 것 같은데 다리에 기운이 빠지면서 발이 꼬이고 앞으로 꺾이면서 뼈 부러지는 소리가 났습니다. 이때 통증이 시작되면서 발을 건드리지도 못할정도로 공포감이 몰려왔습니다. 일행 친구중 한명이 119에 신속하게 신고했고 원주소방서에서 곧바로 출동이 시작되었습니다. 이때 신고한 친구의 휴대폰과 출동한 소방대원님의 휴대폰으로 위치를 확인하며 제가 있는곳으로 접근하였습니다.
마침내 한분이 도착하셨는데 얼굴에 땀이 범벅이 되었고, 저는 죄송한 마음에 얼굴을 들수가 없었습니다. 다시 또 두분이 오셨고, 이렇게 세분과 우리 일행 중 한명, 이렇게 네분이 저를 들것에 태우고 운반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어느정도 가다가 다른 대원님들과 교대, 그리고 또 다시 교대, 이렇게 거의 내려갔을때 소방서 차가 대기하고 있었고 그차에 올라타 저희차가 있는곳까지 안전하게 구조해 주셨습니다. 내려가는 길이 너무 험하고 비탈길이어서 대원님들 엄청 고생하셨습니다. 제 얼굴에 대원님의 땀이 뚝뚝 떨어졌습니다. 전 그저 죄송하고 감사할 따름이었습니다.
원주소방서 대원님들의 체계적이고 신속한 움직임에 저희는 어두워지기 전에 안전하게 하산할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곧바로 서울로 올라와 병원응급실로 갔고, 복사뼈 두개가 골절됨을 확인하고 수술 후 입원 치료중에 있습니다.
앞으로는 절대 이런일이 없도록 주의하겠습니다. 저 하나로 인해 여러 분께서 휴일에도 불구하고 애써주시면서도 불평불만은커녕 저에게 웃으시면서 제 걱정만 해주시던 늠름하고 멋지신 대원님들 생각하면 지금도 눈물이 납니다.
원주소방서 문막 119 센터 지정 119지역대 소방위 박미선 소방교 이상민 외 6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