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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본문 시작불면 날아갈까 쥐면 터질까. 아이만큼 부모에게 예쁘고 소중한 존재가 있을까? 하지만 이런 부모들의 심장을 쿵 내려앉게 하는 것이 있는데, 바로‘열성경련’이다. 발열을 동반해 온몸에 경련이 있는 증상인데 보통 다리가 뻣뻣해지거나 부르르 떨며 또는 규칙적으로 수축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그리고 눈이 한쪽으로 돌아가는 것이 특징이다.
열성경련은 100명 중 3~4명으로 발생하는 흔한 증상이지만 아이가 경련하는 모습에 침착한 부모는 거의 없을 것이다. 경련은 무섭게 보이지만 심각한 뇌손상으로 이어지는 경우는 1프로 미만이다. 하지만 부모가 몹시 놀라 잘못 대처하거나 안고 뛰다 넘어지는 등의 2차사고로 인해 다치는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부모가 침착함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에게 경련이 발생했다면 몇 가지만 주의하자. 아이가 움직이지 못하게 몸을 잡거나 주무르는 등 몸에 자극을 주거나, 호흡과 맥박이 있을 경우 심폐소생술은 피해야 한다. 이런 행위는 아이를 더 위험에 빠트리게 된다. 그리고 열이 높으면 옷을 벗겨 미지근한 물로 닦아주는 것이 좋다. 그리고 경련이 좌우대칭인지, 경련지속시간은 몇 분인지 정확하게 확인해 의료진에게 전달해야 한다.
이렇게 주의점을 봐도 막상 상황이 닥치면 무엇을 해야 할지 기억이 안 나고 당황하는 것이 당연하다. 침착함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그 상황에 익숙해지는 것이 좋다. 우리 아이에게 상황이 발생했을 경우를 머릿속으로 그려보고 어떻게 대처할지 연습하자. 그리고 이것 하나만 기억하자. 최대한 빨리 119에 신고하기!
양구소방서 양구119안전센터 소방사 박이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