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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소방서, 전원마을에 나타난 히어로 ‘황인용 소방장’
작성자
양구홍보
등록일
2022-04-20
조회수
2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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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소방서(서장 한광모)는 양구읍 송청리 산불 당시 양구읍 전원마을에서 소방서 직원의 활약이 화제라고 밝혔다.

 
산불 당시 활약한 직원은 현재 해안119지역대에서 근무 중인 황인용 소방장이며 2019년 3월 양구소방서 개서준비단 활동으로 시작해 현재는 현장에서 고군분투하는 대원이다.

 
지난 10일 비번근무로 양구읍에서 농사를 지으시는 부모님 댁을 방문한 황 소방장은 오후 3시 50분께 가족과 함께 레포츠 공원을 산책하다가 화재 연기를 목격했다.

 

그는 바로 위치를 파악해 전원마을에 거주하는 친구와 상황을 교환하고 비상소화장치함 등을 이용해 마을 뒷산에 예비주수 요청 연락을 취했다. 마을에 도착한 황 소방장은 임태구 마을이장과 협업해 마을주민에게 대피 안내 방송을 하며 주수 방법 등을 알렸다.

 

또 정중앙119지역대와 양구소방서를 오가며 소방호스, 관창 등 부족한 소방장비를 대여해 예비주수와 주변경계에 나섰으며 비상소집 발령으로 자리를 떠날 때까지 전원마을에서 활약했다.

 
임태구 이장은 “황 소방관님이 아니었다면 마을이 무사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산불 당시 경황이 없어 인사를 못 했는데 정말 감사하다”고 전했다.

 
황인용 소방장은 “마땅히 해야 했던 것이고 다른 누구라도 이렇게 행동했을 거다”며 “무서운 불 앞이었는데도 전원마을 주민분 모두가 히어로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