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연합뉴스) 이해용 기자 = 강원도는 동아시아 지방정부 관광포럼(EATOF) 회원인 캄보디아 씨엠립주(州)에 중고 소방차 등 16대를 기증한다고 24일 밝혔다.
강원도에 따르면 김진선 강원지사는 오는 27일 씨엠립주를 방문해 중고 소방펌프차 4대와 구급차 12대를 기증하는 협약식을 할 예정이다.
이번에 기증하는 중고 소방차는 올해 법정 내구연한이 지난 차량 가운데 재사용이 가능하도록 수리한 것으로 씨엠립주의 구조.구급 활동에 유용하게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씨엠립주는 지난 2000년 도가 주도해 창설한 EATOF의 정회원으로 지난해 가입했다.
강원도 관계자는 "소방여건이 열악한 씨엠립주가 중고 소방차 지원을 요청해 지난 5월 10일 소방차와 구급차를 부산항에서 선적했다"면서 "앞으로 소모품에 대한 요청이 있으면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강원도는 지난 2006년에도 춘천시와 함께 6·25전쟁 당시 아프리카에서 유일하게 지상군을 파견했던 에티오피아의 수도 아디스아바바시(市)에 중고 펌프차와 구급차 40대를 보냈으나 장비사용법 전수와 부품 지원 등의 후속조치를 제대로 진행하지 않아 고철덩이로 전락시킨 바 있다.
소방차 출동로 막으면 과태료 문다 - 소방방재신문
전용차로 및 교통신호 제어시스템 구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