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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음식 어려운 이웃과 나눠 행복”
9년째 설 명절 때마다 독거노인, 중증 장애인, 저소득층 가정 등에 명절 음식을 직접 만들어주고 소외된 마음을 보듬어 주는 여성단체가 있어 한파 속에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속초시 여성의용소방대(대장 김경희) 대원들은 31일 설명절을 맞아 속초시근로자복지회관 1층에 있는 도장애인종합복지관 속초분관(관장 최중범)에서 ‘설 명절 음식 나누기 행사’를 갖고 부침개, 호박전, 만두 등 설 음식을 정성껏 마련했다.
여성의용소방대원들은 이날 만든 설 음식을 선물세트, 젓갈세트 등과 함께 포장해 거동이 불편하거나 형편이 어려워 설을 준비하지 못하는 저소득 중증재가장애인, 혼자 사는 노인세대 등 50가정에 구세군어린이집 아동들과 함께 전달하고 위로했다.
특히 중증재가장애인 가정 방문에서는 세배와 덕담나누기 등도 진행해 함께 동행한 어린이집 아동들에게 자원봉사 활동을 통해 남을 배려하는 마음을 길러주는 등 살아있는 현장교육 기회도 제공했다.
지난 2003년부터 명절 음식만들기 행사를 펼치고 있는 속초시 여성의용소방대는 지난해 추석 명절때는 도장애인복지관 속초분관과 공동으로 소외된 이웃들을 초청해 식사와 선물을 제공하는 등 ‘한가위 나눔잔치’를 펼치기도 했다.
여성의용소방대는 평소 대원 50명이 화재예방 홍보, 가스안전 점검, 심폐소생술 교육 등 시민 안정을 위한 기본활동 이외에도 틈나는 대로 독거노인 목욕시켜 드리기, 지역 내 크고 작은 행사 자원봉사, 영농철 농촌일손돕기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발전에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