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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소방이야기

제목
홍콩소방의 소방차 주행영상기록시스템
작성자
조현국(철원)
등록일
2017-09-21
조회수
987
내용

홍콩소방의 주행영상기록시스템 시범운영

2014년도 1차 시행

 

출처 : http://www.hkfsd.gov.hk/eng/DVRS.html

 

홍콩소방에서는 주행영상기록시스템(DVRS-Driving Video Recording System)을 시범운영하기로 하였다. 이 시스템은 소방차량 교통사고 시 도로상황을 기록하여 사고의 분석과 교육훈련자료로 사용하며 필요 시 증거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시범운영은 6개월간 지속될 예정이다.

대변인에 따르면 홍콩에서 긴급출동 요청은 증가하지만 극심한 교통정체와 복잡한 교통망 때문에 소방차량의 교통사고가 증가하고 있는데, 2008248건이던 것이 2012년에 471건으로 증가하였고 2013년에도 395건이나 발생하였다고 한다.

교통사고는 소방대원을 포함하여 차량탑승자 및 다른 도로사용자들에게 부상을 입히는 결과를 초래한다. 긴급출동을 하는 소방차량이 지체된다면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의 안전과 구조활동의 효과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 시스템을 구성하는 카메라들은 시야의 사각지대를 확실히 감소시켜 안전한 운전을 증진할 수 있다. 교통사고 발생 시에는 녹화된 비디오 영상이 경찰과 소방서의 사고원인조사에 도움을 줄 것이다. 사고의 원인이 규명되면 소방대원들의 운전능력에 있어 기술과 반응도를 향상시킬 수 있는 적절한 운전훈련방식을 소방서에서 만들어 낼 수 있게 된다.

마지막으로 도로이용자가 소방차량에 길을 비켜주지 않아 현장으로 출동하는데 지체를 하게 되었을 때 녹화영상자료가 경찰수사에 입증자료로서의 역할을 하게 된다고 대변인은 말했다.

시범운영에 앞서 소방에서는 해외의 사례를 살펴보았고 다양한 홍콩의 부처와 다양한 수준에서 폭넓은 자문을 구하였다.

시범운영의 첫 단계로 2대의 유압사다리차, 주력펌프차, 경량구조차, 회전사다리차, 다목적 벤차량 등 6대의 소방차량에 이 시스템을 설치하였다. 각 차량에 설치된 이 시스템은 5대의 카메라(전면1, 좌측면1, 우측면1, 후면2)로 구성되었다. 다른 도로이용자들이 차량에 이 시스템이 설치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도록 중요안내문구가 보이도록 하였다.

DVRS는 차량외부의 영상만 포착할 뿐 내부의 운전원이나 탑승자를 촬영하지 않는다. 또한 영상녹화기능만 있을 뿐 음성녹음기능은 없다. DVRS는 차량의 시동을 켜서 엔진이 가동될 때부터 자동으로 작동하고 엔진이 꺼지면 작동을 멈추도록 되어 있다.

이 시스템은 4대의 카메라에 잡힌 영상을 녹화하도록 되어 있으며 내장 메모리 카드에 최대 5시간의 녹화영상이 저장될 수 있다. 저장용량을 초과하는 영상은 기존 영상을 덮어쓰도록 되어 있다. 차량이 후진할 때는 후진카메라가 녹화를 하도록 되어 있는데 전방카메라와 후진카메라는 동시에 녹화를 하지 못하도록 되어 있다.

DVRS에 저장된 데이터는 잠겨 있으며 오직 권한을 부여받은 직원만이 메모리 카드를 꺼내어 영상을 확인하고 정보를 추출할 수 있다. 메모리카드는 권한을 부여받지 않은 인원이 접근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시스템 제작사에서 제공한 특수도구를 이용해야만 탈착이 가능하도록 하였다.

홍콩소방에서는 이 시스템이 장착된 차량에 교통사고 발생할 경우 녹화된 영상자료를 경찰과 소방의 사고원인 조사를 위해 제공할 것이며 아울러 소방대원들의 운전기술 향상의 관점에서도 영상을 분석할 것이다. 모든 녹화영상은 이러한 목적을 달성하고 관련된 법적인 절차가 종료되면 파기될 것이다. 몇몇 녹화영상이 운전교육목적에 적합한 것으로 판단되면 개인정보를 포함하는 부분의 이미지를 제거하고 보관을 해두겠다고 대변인이 밝혔다.

소방에서는 법무부와 개인정보담당관실에 시범운영계획에 대한 자문을 구하여 이 시책이 관련 법령을 위배하지 않는 것을 확인했으며 녹화영상의 적절한 사용과 폐기를 보장할 수 있는 체계와 가이드라인을 고안하겠다고 하였다.

시범운영계획의 세부사항은 시민과 소방 소속대원들에 대한 정보제공을 위해 홍콩소방 홈페이지와 내부망에 게재될 것이다.

홍콩소방에서는 시범운영 결과를 검토하여 향후 추진방향을 결정할 예정이다. 또한 소방에서는 시범운영시책의 다양한 부분을 개선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시민들과 대원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도록 할 것이다.

 

소방차 주행영상기록시스템 장착사진은 첨부파일을 참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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