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안전
주제별 의료정보
▩국소 한랭손상
가. 상해(Frostnip)
가장 경미한 한랭손상이며, 손상 입은 신체부위는 초기에 통증, 저림, 그리고 창백한 피부를 나타내는 것이 특징이다. 재가온으로 정상화 될 수 있으며, 조직의 손실은 발생되지 않는 것이 보통이나, 만약 상해가 수년간 반복되면 지방층의 소실이나 위축을 초래할 수 있다.
나. 동상(Frostbite)
빙점 이하의 온도에서 장시간 노출 시 발생한다. 동상은 조직괴사와 함께 혈관손상도 동반된다. 세포내에 빙정이 형성되며, 미세한 혈관의 폐쇄가 나타난다. 동상의 치료원칙은 열을 가하여 온도를 높여 주는 것이다. 이때 적절한 물의 온도는 섭씨 40~42도가 좋고 더 높은 온도를 사용하거나 불을 직접 대는 것은 치료 도중 화상의 우려가 크다. 현장에서의 가온은 조심스럽게 해야 한다. 적절하지 못한 온도의 물을 사용할 경우 재관류 때
문에 문제가 생길 수 있는데 오히려 더 아프게 할 수 있고 예후를 나쁘게 할 수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그러므로 이송하는 경우에는 동상부위를 얼어 있는 채로 옮기는 것이 현명하다. 또 동상부위를 눈으로 비비는 경우를 볼 수 있는데, 이것 또한 옳지 않은 방법이다. 만약 환자가 저체온증이 동반되어 있으면 동상부위를 제외한 다른 신체부위를 보온해 준다.
동상의 중증도 분류 |
• 1도 - 피부 괴사는 없고 피부에 부종과 충혈이 나타난다. • 2도 - 수포를 동반한 피부 부종과 충혈이 나타나며, 피부의 표피층이 괴사한다. • 3도 - 피부 심층까지 괴사가 일어나며, 일부 피하조직까지 괴사가 발생한다. • 4도 - 근육 및 골격까지 괴사가 일어난다. |
다. 비결빙 한랭손상(Nonfreezing injury)
1) 참호족(Trench foot) 혹은 침수족(Immersion foot)
습기가 많고 차가운 대기에 만성적으로 노출됨으로써 혈관내피세포의 손상, 울혈 그리고 혈관폐쇄로 일어나는 한냉손상으로 피부가 검게될 수 있으나 심층 조직의 손상은 없는 경우가 많다. 손상부위가 처음에는 차고 무감각하지만, 24~48시간이 경과되면 통증과 함께 화끈거리고, 부종, 수포형성 및 궤양으로 진행된다. 또한 합병증으로 감염이나 조직괴사 등이 일어날 수 있다.
2) 동창(Chilblain or pernio)
만성적으로 습하거나 건조한 차가운 대기에 반복적으로 노출 시 발생한다. 특징적으로 가렵고, 적-보라색 피부를 나타내며, 통증성 궤양이나 피하출혈이 일어날 수 있으며 시간이 경과 함에 따라 가피형성, 섬유화, 위축으로 진행한다.
국소 한랭손상의 응급처치 |
• 손상부위의 의복이나 신발류를 제거하고, 따뜻한 담요로 손상부위를 감싼다. • 환자에게 뜨거운 음료수를 마시게 하는 것도 치료의 한 방법이다. • 손상부위를 40도의 더운물에 20~30분간 담그고, 피부색이 정상으로 돌아오는지 여부 를 관찰한다. 외부에서 건조한 열을 가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 손상이 깊으면 파상풍 예방을 실시한다. • 상기 방법으로 피부색이 정상으로 회복되지 않으면, 치료가 가능한 병원으로 이송한다. |
※ 본 내용은 참고자료이며, 적절한 진단 및 치료를 위해서는 의사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상담전화 '국번없이 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