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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의
풍진은 풍진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으로 발생하며 귀 뒤, 목 뒤의 림프절 비대와 통증으로 시작되고 이어 얼굴과 몸에 발진(연분홍색의 홍반성 구진)이 나타난다. 발진이 있는 동안 미열이 동반되며 전염력이 높은 감염성 질환이다. 2군 법정 전염병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환자 및 의사는 해당보건소에 즉시 신고해야 한다. 임신 초기에 임부가 감염되면 태아에게 선천성 풍진 증후군이 나타나 눈, 귀, 심장, 신경계의 이상을 일으킬 수 있다.
2. 원인
RNA 바이러스인 Togaviridae과의 rubella바이러스에 의해 생기며 호흡기로 전염된다.
3. 증상
대부분 봄에 발생하며 2~3주의 잠복기 후 1~5일간 미열, 권태감, 인후통, 두통, 콧물, 림프절 비대, 욕지기, 구토 등이 나타난다. 흔히 눈을 옆으로 혹은 위로 움직일 때 통증이 동반된다.
분홍색 혹은 붉은색의 홍역모양 발진이 얼굴에서 시작하여 아래로 급속히 퍼져나가 24시간 내에 전신에 분포한다. 2일째에는 얼굴에서부터 없어지기 시작하여 3일 째에는 거의 소실된다. 이와 같은 급속한 발진의 변화가 홍역과의 감별점이다. 25%에서 입천장에 작고 붉은 반점 혹은 점상출혈이 나타나는데 이를 Forscheimer징후라고 한다.
발진과 함께 절반에서 귀와 목 뒤에서 림프절염이 나타난다.
풍진의 발진은 다른 여러 바이러스에 의한 발진과 유사하므로 발진만으로는 진단을 내리기 어렵다. 바이러스 배양이나 혈청학적 검사를 하여 확진할 수 있다.
임신 1기중 산모에서 생기면 선천 풍진증후군이 나타날 수 있다.
4. 진단 및 검사
혈액, 소변, 뇌척수액, 비인두 흡인 혹은 인두 도찰(swab, 멸균된 면봉으로 균을 살짝 묻혀 채취)검체를 이용하여 바이러스를 분리할 수 있다. 항체 검사는 급성기와 회복기의 혈액검사를 통해 시행한다.
5. 경과.합병증
풍진은 경미한 열성 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자연적으로 회복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임산부가 감염되는 경우 태아에게 선천성 풍진 증후군을 일으킬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혈액 검사상 백혈구 감소와 혈소판 감소가 나타날 수 있지만, 출혈 경향을 보이는 것은 드물다. 관절통도 있으나 관절염은 드물고 주로 성인 여성에서 나타나며, 뇌염은 소아보다 성인에서 흔히합병된다.
6. 예방방법
감염된 사람의 비인두 분비액의 공기 감염 또는 직접적인 접촉을 통해 감염되므로 환자 발생 시 비말 격리(droplet precaution)를 하여야 한다. 임산부가 환자와 접촉했다면 가능한 빨리 풍진 항체 검사를 시행해야 한다.
※ 본 내용은 참고자료이며, 적절한 진단 및 치료를 위해서는 의사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상담전화 '국번없이 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