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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봄을 기다리는 마음
작성자
서정표
등록일
2008-03-21
조회수
807
내용
좋은 컬럼이 있어 소개합니다. 강원소방가족 여러분도 <봄을 기다리는 마음>으로 생활함으로 봄을 맞이할 수 있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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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년 사계절 봄,여름,가을,겨울 중에서 가장 매력적인 좋은 계절이 봄이라는 사실은 의심의 여지가 없는 것 같다.
“녹음방초가 승화시라”는 옛노래가 있기는 하다. 녹음이 우거지고 향긋한 풀냄새가 풍기는 여름 한철이 어쩌면 꽃피는 계절보다 못하지 않다는 뜻인가 본데, 그래도 여름이 봄보다 좋다고 우기기는 어려울 것 같다.
동지가 되면 많은 사람들이 실망한다. 그 날은 일년중 해가 제일 짧은 날이기 때문에 그렇다. 그러나 동지 지나 열흘이면 소 누울 자리만큼 해가 길어진다는 말이 있다. 틀림없는 사실이다. 동지를 지나면서부터 해는 조금씩 길어지게 마련이기 때문이다.
쉘리라는 영국시인이 “겨울이 오면 봄이 어찌 멀었으리오”라고 노래한 것도 따지고 보면 이치에 꼭 들어맞는 말이 아닌가. 겨울 뒤에는 봄이 기다리고 있다. 그 봄은 어김없이 온다.
이 간단한 이치를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똑똑한척 하지만 어리석은 사람들이다. 혹한의 겨울을 이겨내는 길이 따로 없다. 봄이 올 것을 확신하고 견디면 된다. 사람이 굶어 죽으라는 법이 없듯 얼어 죽으라는 법도 없다. 어둡고 춥고 배고프고 떨리던 10년의 겨울은 가고 새봄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김동길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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