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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원주소방서 구조대에서 2년간 의무소방원 36기로 복무하고 올해 2월 전역한 연세대학교 학생 김태완입니다.
먼저 이번사고로 순직하신 다섯분의 존경하는 소방관들에게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 그리고 지금 누구보다 힘드실 유가족 분들과 강원소방가족 여러분들에게도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다름이 아니라 MBN 뉴스방송이 보도한 어처구니 없는 인터뷰를 보고 이렇게 몇 자 남깁니다.
강원소방본부 김영조 예방계장님!
MBN방송은 열악한 소방의 현실을 가감없이 국민들에게 전달하기위해서 애써 질문을 드리던데 답변은 옆동네 불구경 하시듯이 답변하시더군요.
정말 진심으로 그렇게 생각하셔서 그리 말씀하신겁니까?
4만이 넘는 소방공무원 분들 특히 이천여명의 강원소방가족들은 지금 피눈물이 나는데 그런 식으로 밖에 인터뷰 못하십니까?
타 지방자치단체에 비해서 가난한 강원도의 예산. 그 작디작은 예산에서 쥐어짜낸 예산으로 강
원소방이 운영되고 있는 것은 전국민이 다 알고 있습니다. 시도때도 없이 고장나 공업사 들어가는 소방차, 언제 사다리가 떨어질지 모른는 두려운 사다리차, 방화기능은 제대로 되는지 의심되는 찢어진 방화복, 소방서에 몇 일만 있으면 알 수 있는 현실입니다.
그런데 옛날보다 나아졌다느니 실상은 그리 큰문제가 되고 있지 않다는 듯이 말씀하시는 김영조 예방계장님! 강원도 소방공무원 맞기는 하십니까?
그 답변이 정녕 강원소방이 분향소에서 무릎꿇어 가며 목놓아 외쳤던 그 호소가 조금이나마 반영된 답변이 맞습니까!
소방본부 예방계장님 이시면 조직 내에서 손꼽히는 리더이십니다.
진정한 리더라면 조직을 위해서라면!
위를 향해 쓴소리를 아끼지 않고 눈치보며 외면하지 않아야 하시는거 아닙니까? 위의 달갑지 않은 시선과 눈총이 있더라도 그것이 옳은 일이라면 부하직원들의 방패가 되어 주셔야 하지 않겠습니까?
이제는 관창 안잡고 높은자리에서 머리싸매고 계신다고 핑계대지 마십시오!
위에 몇 분들이 소방조직을 이끌고 있다고 착각들 하시는거 같은데 그런다고 대한민국은 안전해지지 않습니다. 매년 동료가 죽고 울고 가슴에 묻고 반복되는 현장에서 피땀흘리는 소방관들이 소방조직을 이끌고 있고 대한민국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습니다.
분향소에서 인터뷰에서 보여준 그 딴 행동들
부끄러운줄아시죠! 남상호 소방청장님 김영조 계장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