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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경형사다리차 1착대 운용 개선건의
작성자
김용길
등록일
2022-03-12
조회수
883
내용
저희 센터에는 경형사다리차가 2021. 12. 29. 배치되어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가 장비라 많이 활용하기 위하여 센터 1착대로 운영하라는 점 충분하게 이해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운영해보니 차량 조작은 훈련을 통하여 숙달이 가능하나 실제로 도로상에서 1착대로 운행시 운전 할 수 있는 인원도 부족하고 팀별로 실제로 차량을 담당하고 있는 기관원도 안전사고에 대한 부담을 상당히 느끼고 있습니다.
신속히 출동해야하는 1착대로 운영하니 운전시 좌.우 보면서 운전하기도 조심스러운데 "차량 상부가 어딘가에 부딪히지 않을까"하는 위험부담을 한가지를 더 신경을 써야 한다는 것입니다.
특히 굴다리 아래로 통과 시에는 높이가 표시 되어있어 문제가 되지 않지만 수없이 늘어진 전선들은 높이가 표시되지 않아 지리조사를 통하여 파악하고는 있지만 전선이 새로 설치되는 부분과 타 관할 출동시에는 늘 안전사고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습니다.(야간 출동시에는 어두워서 육안으로는 늘어진 전선을 전혀 확인 할 수가 없습니다)
운영 초기부터 이러한 문제점이 나타나서 년초에 소방서장님을 대신하여 방문한 소방과장님께 이러한 문제점과 다른 서에서의 운용 상황을 건의하여 개선사항(펌프차를 1착대로 운영하고 경형사다리차는 필요시에 함께 출동)을 건의 하였으나 우리 센터에 배치되고 나서 누적된 데이터가 별로 없으니 데이터가 쌓일 때 까지 계속 운영해 보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담당자는 본부에서 "경형사다리차를 1착대로 사용하라"고 해서 펌프차를 1착대로 할 수 없다고 합니다.(산화장비가 미장착 되어 있어서 산화시에만 펌프를 1착대로 변경해서 출동가능)
본부에서 제발 개선 좀 해 주십시요
사고 난 후 책임만 묻지 말고요~~
(참고사항: 북삼센터 경형사다리차 안전사고 발생 건)
"2022. 2. 26.(토) 11:10분경 사고 당일 강풍으로 인해 차고 셔터를 닫고 근무에 임하던 중 소방차량 운행연습 및 관할 소방용수시설 조사를 위해 사무실 내에서 차고 셔터 개방 버튼을 누른 후 차고로 이동하는 순간 차고 앞 적치물이 있는 것을 확인하고 치우기 위해 셔터 밑을 지나갔으며, 통과 순간 셔터 감지센서 작동으로 셔터 상승이 중지(상부 셔터 2단 중지) 되었음을 인지하지 못하고 차량 탑승 후 차고를 탈출하려다 셔터와 추돌"
이 사고 발생하기 전에 서에서는 안전TF팀을 구성해서 운영할 때 "셔터가 올라 갈 때 정지되는 문제점이 있느니 확인하라"는 문서가 시달되었기에 휴일에 안전을 책임지는 팀장으로서 책임은 회피하고 싶지는 않습니다.(사고 전 선제적 예방차원에서 기판을 교체했으면 하는 아쉬움은 있지만) 사고 후 기판 교체로 지금은 상승 시 움직임이 감지되어도 멈추지 않고 끝까지 올라감.
이 사고로 느낀 점은 SOP,SSG가 현장활동을 안전하게 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것인데 사고가 발생하니 SSG 5.1.1.2 운전요원은 차량 정차 및 주변워험요인 확인 후 선탑자(지휘자)에게 보고하도록 되어있는 지침을 적용해서 문책기준으로 사용되어 그날 탑승자 전원 "주의" 문책처분 받았습니다.
팀장으로서 모든 책임은 지겠다고 해도 안된다고 하니 팀원들에게 미안할 뿐입니다.
경형사다리차를 운전할 수 있는 기관원이 여유가 없는 상황에서 많은 운전 연습을 통해 경형사다리차 기관원을 양성해야 하는데 이런 상황이라면 운전자는 더 위축 될 것이고 선임자는 책임지고 싶지 않으니 더 적극적으로 후임들에게 운전연습을 가르쳐 주려고 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 사고 사례에서 보듯이 사후적인 대책보단 사전적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대책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늘 조심하고 살피려고 하지만 100% 안전사고를 예방 할 수는 없지만 이러한 문제점이 있느니 조심하라는 말뿐인 대책 대신에 더 큰 사고가 나기 전에 경형사다리차를 1착대로 운영하면서 발생하는 문제점을 해결해 주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동해소방서 북삼119안전센터 소방위 김용길
고가 장비라 많이 활용하기 위하여 센터 1착대로 운영하라는 점 충분하게 이해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운영해보니 차량 조작은 훈련을 통하여 숙달이 가능하나 실제로 도로상에서 1착대로 운행시 운전 할 수 있는 인원도 부족하고 팀별로 실제로 차량을 담당하고 있는 기관원도 안전사고에 대한 부담을 상당히 느끼고 있습니다.
신속히 출동해야하는 1착대로 운영하니 운전시 좌.우 보면서 운전하기도 조심스러운데 "차량 상부가 어딘가에 부딪히지 않을까"하는 위험부담을 한가지를 더 신경을 써야 한다는 것입니다.
특히 굴다리 아래로 통과 시에는 높이가 표시 되어있어 문제가 되지 않지만 수없이 늘어진 전선들은 높이가 표시되지 않아 지리조사를 통하여 파악하고는 있지만 전선이 새로 설치되는 부분과 타 관할 출동시에는 늘 안전사고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습니다.(야간 출동시에는 어두워서 육안으로는 늘어진 전선을 전혀 확인 할 수가 없습니다)
운영 초기부터 이러한 문제점이 나타나서 년초에 소방서장님을 대신하여 방문한 소방과장님께 이러한 문제점과 다른 서에서의 운용 상황을 건의하여 개선사항(펌프차를 1착대로 운영하고 경형사다리차는 필요시에 함께 출동)을 건의 하였으나 우리 센터에 배치되고 나서 누적된 데이터가 별로 없으니 데이터가 쌓일 때 까지 계속 운영해 보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담당자는 본부에서 "경형사다리차를 1착대로 사용하라"고 해서 펌프차를 1착대로 할 수 없다고 합니다.(산화장비가 미장착 되어 있어서 산화시에만 펌프를 1착대로 변경해서 출동가능)
본부에서 제발 개선 좀 해 주십시요
사고 난 후 책임만 묻지 말고요~~
(참고사항: 북삼센터 경형사다리차 안전사고 발생 건)
"2022. 2. 26.(토) 11:10분경 사고 당일 강풍으로 인해 차고 셔터를 닫고 근무에 임하던 중 소방차량 운행연습 및 관할 소방용수시설 조사를 위해 사무실 내에서 차고 셔터 개방 버튼을 누른 후 차고로 이동하는 순간 차고 앞 적치물이 있는 것을 확인하고 치우기 위해 셔터 밑을 지나갔으며, 통과 순간 셔터 감지센서 작동으로 셔터 상승이 중지(상부 셔터 2단 중지) 되었음을 인지하지 못하고 차량 탑승 후 차고를 탈출하려다 셔터와 추돌"
이 사고 발생하기 전에 서에서는 안전TF팀을 구성해서 운영할 때 "셔터가 올라 갈 때 정지되는 문제점이 있느니 확인하라"는 문서가 시달되었기에 휴일에 안전을 책임지는 팀장으로서 책임은 회피하고 싶지는 않습니다.(사고 전 선제적 예방차원에서 기판을 교체했으면 하는 아쉬움은 있지만) 사고 후 기판 교체로 지금은 상승 시 움직임이 감지되어도 멈추지 않고 끝까지 올라감.
이 사고로 느낀 점은 SOP,SSG가 현장활동을 안전하게 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것인데 사고가 발생하니 SSG 5.1.1.2 운전요원은 차량 정차 및 주변워험요인 확인 후 선탑자(지휘자)에게 보고하도록 되어있는 지침을 적용해서 문책기준으로 사용되어 그날 탑승자 전원 "주의" 문책처분 받았습니다.
팀장으로서 모든 책임은 지겠다고 해도 안된다고 하니 팀원들에게 미안할 뿐입니다.
경형사다리차를 운전할 수 있는 기관원이 여유가 없는 상황에서 많은 운전 연습을 통해 경형사다리차 기관원을 양성해야 하는데 이런 상황이라면 운전자는 더 위축 될 것이고 선임자는 책임지고 싶지 않으니 더 적극적으로 후임들에게 운전연습을 가르쳐 주려고 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 사고 사례에서 보듯이 사후적인 대책보단 사전적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대책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늘 조심하고 살피려고 하지만 100% 안전사고를 예방 할 수는 없지만 이러한 문제점이 있느니 조심하라는 말뿐인 대책 대신에 더 큰 사고가 나기 전에 경형사다리차를 1착대로 운영하면서 발생하는 문제점을 해결해 주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동해소방서 북삼119안전센터 소방위 김용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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