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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1일 일요일 우전 9시 30분경 봉정암에서 헬기구조 덕분에 무사귀환할수 있었습니다.
내용인즉 이렀습니다...
성남 산울림 산악회로 회원22명과함께 오색등산로 입구로 대청봉~중청~봉정암~백담사~용대리주차장으로 총산행시간13시간으로 진행...02시40분경 오색을 출발하여 엄청난 인파에 밀리듯이 산행이 시작되었습니다.앞사람의 엉덩이만 보면서 산행을 해야했습니다...
그렇게 2시간을 등산할 무렵 외쪽무릎에 심한 통증이 밀려오기 시작하였습니다.대청봉을 2,7km남긴지점이었습니다.심한 통증에 시작점으로 하산을 하고 싶었으나 밀려올라오는 인파에 하산은 엄두가 나질않아 아픔을 참으며 정상을 향해 계속 진행을 하였습니다.무릎을 펴고 접을때마다 통증은 더욱심해져서 대청봉을 올라 중청헬기장에 이르렀을때는 눈물이 날정도로 아픔이 심하였습니다.회원들에의해 진통제와 앞박붕대로 처치를 받고 계속진행,두팔에 스틱에의존하며 오른쪽다리에 무리하게 지탱을 하다보니 오른쪽 골반에도 통증이 오기시작 하더군요.이렇게 봉정암에 다다를 무렵 119헬기의 모습이 보였습니다....누군가 다쳤나 보다...생각하며 통증을 견디며 구조장면을 지켜만 보았습니다.그런데 구조대원께서 저의 모습을 보시곤 상태가 안좋아 보였는지 헬기탑승을 권하셨고 대원에 의해 구조되어 속초병원까지 무사히 도착 검사후 왼쪽무릎을 반깁스하는 치료를 받은후 귀가할수 있었습니다...
지금도 어제의 일을 상상만 하면 아찔합니다.구조를 받지 못하고 계속 산행을 하였다면 아마도 산에서 내려오는 것은 있을수도 없었고 힘들게 내려왔더라도 큰 상처를 입었을 거라 생각됩니다.저의 표정만보시고 구조를 해주신 대원님께 진정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다시한번 헬기구조대 대원분들과 앰블런스대원분들께 감사함을 전합니다...
성남에서 최용태 올림(011-72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