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알림마당
칭찬합시다
- 저속한 표현, 특정인 비방, 상업적 내용, 불법선거 등은 예고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 주민번호 등 개인정보는 사생활 침해나 부당하게 이용될 수 있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등에 관한 법률 제44조
더운 날씨에 수고 많으시지요
저는 서울 구로 의소대 구로지대 구호반장 김정희 입니다.
또한 서울도림 초등학교 총동문 산악회장을 맡고있습니다.
매월 첫째 일요일 1회부터 15회까지 모여 산행을 합니다.
9월 산행으로 강원도 검봉산을 갔습니다.
30명이 모여 힘들다! 다왔나? 하늘이 보인다! 다왔다! 하며 열심히 열심히 올라갔다.
정상을 거의 다왔을 즈음 저의 동기(1회 김영래)가 '나 벌에 쏘였어. 그놈이 발 뒷꿈치를 쏘았어!
어떻게 신발 속까지 쏘았지? 하며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계속 산행을 진행했고 정상에서 점심을 먹었다.
이때! 온몽이 벌개지며 얼굴이 붓기 시작하더니 눈까지 맞닿을 정도가 되었다. 물을 먹어 독을
희석하려고 했으나 물은 넘어가지 않았다. 호흡곤란까지 왔다. 기도,식도 모두 부었다.
우리 회원들은 점심을 먹는둥 마는둥 하고 119헬기를 요청했다.
숲이 한창 우거진 때라 우리의 위치를 찼지 못해 한참을 헤메다 빨간 손수건을 스틱에 묶어
흔들고, 여기요~ 하며 소리지르고, 드디어 ?았다. 목표지점에 달하니 바위 위에서 스틱 흔들던
순옥후배와 내가 죽는줄 알았다. 어찌나 바람이 쎈지 살기 위해 막 도망갔다.
김영래를 주인공으로 한(검봉산의 썬글라스) 영화 한편을 제작했다. 흥행하려나?
아무튼 헬기는 환갑쟁이 환자를 싣고 강원 한림대 병원으로 이송, 무사히 진료받고 상태 좋아
집으로 왔다. 한가지 말씀드리고 싶은건, 소방직원 여러분!
수많은 사건 사고 처리해 의무적인 직무수행 했다고 하지만, 우리는 너무도 절박한 상황이라
헬기가 구세주 였습니다. 감사 감사 또 감사 드리고 있습니다.
헬기 타고 오신 직원분들께 고마움을 표시하려고 조그만 선물을 하려 했으나, 반환처리 된다고
하여 이렇게 고마운 마음을 글로 전합니다.
우리는 소방직원들을 자주 안만나는 것이 직원을 돕는 일이겠죠?
감사합니다. 강원소방본부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