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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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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 기관의 앞날에 무궁한 발전을 기원 드리며, 새해 정월 초하루, 전국에서 묵묵히 일하고 계시는 119 소방관님들 모두 민족 대명절인 임진년, 흑용띠에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다름 아니라, 오늘 있었던 고마운 일로 인해 동해 119 안전센타에서 출동하신 구급대원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대신하여 몇 글자 적어 올립니다...
오늘이 설날, 새해 아침 조상님께 차례를 지내고 이런 저런 가정사로 인해, 동해시 천곡동에 있는 경화원룸 202호에서 혼자 어렵게 생활하고 계시는 저희 장모님께 새배를 갔었는데... 장모님이 방에 혼자 누워 계셨고, 많이 아프셨습니다... 그 길로 새해 명절 분위기는 모두 없어지고, 생각 나는 것은 119 밖에 없었습니다...
저희 장모님은 올해 82세로 강릉동인병원에서 파킨슨 병으로 치료를 받고 계십니다...
약 일주일전에 폐렴으로 동해 동인병원에서 입원하셨다가 퇴원하신지, 4일만에 다시 폐렴이 재발하였고, 나중에 병원 응급실에서 의사를 통해 알게 된 사실이지만, 열이 39도까지 올라가고 혈압이 떨어진 상태로 혼자 계셨으면 돌아가실 수도 있는 상태였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지금도 우리 장모님은 지금도 열이 너무 오르고, 거동을 하실 수 없는 상태입니다
하지만, 장모님을 병 간호할 가족이 동해에 아무도 없어 출동하신 119 구급대원분들께 사정을 설명드리고, 저희들이 생활하는 강릉 동인병원으로 후송해 줄것을 부탁드렸고, 규정상 관외 출동을 할수 없지만, 강릉 동인병원 신경외과에서 매달 파킨슨 병 치료를 받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면서, 간곡하게 부탁드렸습니다...
현장에 출동한 119 구급대원님들은 틀에 박힌 규정 보다는 시민의 편의를 제공하고자, 관례에 얽매이지 않고, 저희 장모님을 안전하게 강릉 동인병원까지 후송해 주셨고 아름다운 미소까지 보여 주셨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오늘 출동하신 분(동해23호)들을 성함을 여쭈어 보았지만, 끝까지 말씀을 해주시지 않아서 구급차량 뒤에 써있던 번호만 기억하고 있어서 이렇게 감사하다는 말씀을 이렇게 소박한 글로 적어 봅니다...
정말 감사드리고, 제 자식도 기회가 된다면 119 소방관으로 키우고 싶습니다..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불철주야 뛰어주시고, 큰 불길속에서도 자신을 버리고 시민의 생명을 구하는 119 오늘 또, 한번 감동 받았습니다.... 사랑합니다... 119!!! 이곳에다 칭찬의 글을 남기면 오늘 출동하신 분들의 인사고과에 조금이라도 좋은 일이 일어나길 바라겠습니다...
소방 본부장님!!... 새해엔 이런 분들에게 꼭 표창장 주셔야 합니다! 끝으로 오늘 새해가 저물기 전에 저희 가족 모두는 전국의 모든 119 구급 대원님들께 박수를 쳐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