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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경기도 여주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지난 6. 23(토) 휴가차 주문진에 갔었는데 저희가 1박2일동안 머물러야 할 곳에 말벌이 집을 크게 지었더라구요.
그곳은 거의 비어있는 집이라 벌들이 집을 짓기에 딱 좋은 곳이지요.
그때 날씨도 너무 더워 짜증도 많이 났었는데....벌집을 보고나니 짜증이 더 밀려오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일행과 고민끝에 119에 전화를 하기로 결정을 했습니다. 사실 이런 일로 소방관님들을 출동시키기에는 너무나 죄송해서 저희들도 많이 망설였답니다.
어쩔수 없이 119에 신고를 하게 되었고 그후 곧바로 전화를 주셨더라구요. "금방 도착하니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말입니다.
전화를 받고 나니까 더욱 죄송하더라구요. 잠시 후 소방관님 세분이 도착하셔서 저희 안내를 받은 후 작업복으로 갈아 입고 벌집을 제거하시는데 금방 작업을 끝내시더라구요.
그후 제가 이런일로 전화를 드려서 정말 죄송하다고 말씀드렸더니 "무슨 말씀을 하시냐? 저희가 당연히 해야 되는 건데 혹시 나중에라도 이런일이 있으면 꼭 신고를 부탁한다"며 웃으시며 돌아가시는 모습이 아직도 기억에 남네요.
당시 제가 그 소방관님의 이를표를 본 기억이 있는데 정석환님이시더라구요.나머지 두분은 보질 못했구요.
제가 처음으로 119신고를 해 봤는데 죄송하기도 했지만 한편으론 국민이 어려울때 항상 곁에서 지켜주시는 소방관님들이 계셔서 든든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시한번 세분의 소방관님께 너무나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업무 수행중 항상 몸 조심하시고 건강하시길 빌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