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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제목
10월 중순 절정의 단풍 산행, 배낭에 안전도 꼭!!!
작성자
본부
등록일
2022-10-21
조회수
343
내용

코로나19의 유행이 잦아들고 바야흐로 모두가 그토록 바라던 엔데믹 시대에 접어들면서 누적돼 있던 여행 수요가 터져 나오고 있다.

 

 

지난 16일에도 2만명이 넘는 단풍객들이 설악산을 찾았고, 권금성 케이블카는 몰려드는 관광객들로 2~3시간을 기다려야 탈 수 있을 정도였다.

 

10월 중순을 넘어 하순으로 넘어가는 이번 주말에도 절정에 다다른 단풍을 즐기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강원도내 곳곳의 명산들을 찾을 것으로 보이며, 산림청에서도 23일 주말을 전후하여 설악산을 비롯해 오대산과 치악산 등 도내 전역에서 단풍이 절정을 맞을 것으로 예측했다.

 

그러나 사람들이 산을 많이 찾을수록 필연적으로 사고 또한 증가하는 것이 냉혹한 현실이다. 강원도소방본부에 의하면 금년 10월 들어 세 번의 휴일기간 중에 만 119구조대원의 도움을 받은 인원이 총 136명에 달했으며, 이 중 68.4%에 해당하는 93명의 인원이 설악산에서 발생했다.

 

특히 지난 15일 오전 856분쯤 화채능선 주변에서 암벽 릿지 등반을 하던 52B씨가 100여미터 아래로 추락했으며, 다음날 16일에도 오전 1140분쯤 공룡능선 인근 암벽을 등반하던 65A씨가 50미터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두 명 모두 산악구조대에 의해 구조되어 헬기로 인근병원에 이송됐으나 끝내 사망하여 많은 사람들을 안타깝게 했다.

 

따라서 환동해특수대응단 산악구조대 이정호 대장은 안전한 단풍산행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산을 찾는 모든 사람들이 안전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며 특히 아래 사항을 강조했다.

 

산행 시작 전 자신의 몸 상태를 확인하고, 좀 더 낮은 산을 선택 해야 무리한 산행으로부터 탈진과 탈수 등을 예방할 수 있다.

 

지도와 등산로를 꼼꼼히 살펴 갈림길과 삼거리 등에서는 충분히 확인하고 비지정 등산로는 통행하지 않는다.

 

사전에 휴대폰 배터리와 후레쉬 등 안전물품은 챙기고, 휴대폰 에는 119신고앱을 꼭 설치하여 조난시를 대비한다.

 

실족사고는 너덜지대, 급경사, 안전로프 없는 슬랩지대를 통과할 때 주로 발생함에 따라 발 디딜 곳에 집중하여 이동한다.

 

한편, 강원도소방본부는 10월 말까지 가을철 산악사고 안전대책의 일환으로 사고현장에 조금이라도 빨리 도착하기 위해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외설악과 내설악, 남설악에 총 16명의 구조대원을 전진 배치하고 있다.

 

현재 최일선에서 구조활동에 임하고 있는 산악구조대 한용규 팀장최근 들어 설악산에서 인명사고가 많이 발생하여 안타깝다.”고 말하며산행 시 먹을 것도 중요하지만 제발 배낭에 안전도 꼭 넣어 오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