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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전립선 암이란?
전립선은 남성에게만 있는 장기로서 정액의 일부를 만들어 내는 곳이며 방광 아래쪽에 있으면서 방광에서 나오는 요도를 둘러싸듯이 존재한다.
전립선암은 전립선에 생긴 악성종양을 말하며, 나이가 들수록 위험성이 높아지는데, 현재 전립선암을 진단받는 평균나이는 65세 가량이다. 전립선암은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남성 암 사망자에서 높은 빈도를 차지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서구화된 식생활과 고령화 사회로의 이행에 따라 그 빈도가 증가하는 추세이다.
2. 원인
① 식이습관, 특히 동물성 지방이 많이 포함된 음식의 잦은 섭취
② 남성호르몬
③ 전립선암의 가족력
3. 증상
전립선 암은 다른 대부분의 암과 비교하여 증식의 속도가 느리다. 그러므로 초기에는 증상이
없으나 암이 어느 정도 진행하게 되면 각종 배뇨증상과 전이에 의한 증상이 발생하게 된다.
① 요도의 압박 - 전립선 조직이 암세포에 의해 증식되며 나타난다.
② 소변이 잘 나오지 않으며 소변줄기가 가늘어지고, 잔뇨감이 있다.
③ 소변이 급해지거나 못 참아서 지리게 된다. 또한 전혀 나오지 않는 경우도 있다.
④ 정액에 피가 섞여 나오거나 육안적 혈뇨를 동반된다.
⑤ 요관 폐쇄에 의한 수신증 및 신부전 증상, 골 전이에 의한 뼈의 통증, 척추 전이로 인한 요통
등이 나타난다.
4. 진단
① 직장수지검사 : 전립선을 만져보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직장수지검사에서 딱딱한 결절이
있는 경우에는 전립선암을 의심할 수 있다. 물론 직장수지검사에서 만져지는 결절이 모두 전립선
암은 아니며 여러 양성전립선질환에서도 결절이 만져질 수 있다.
② 전립선 종양표지자(PSA) : 전립선암의 가장 중요한 종양표지자이며 PSA가 높을수록 전립선
암의 가능성도 높아진다. 연령의 증가와 더불어 증가할 수 있으므로 감별이 필요하다.
③ 전립선 초음파 : 전립선 수지검사와 전립선 종양표지자에서 전립선 종양이 의심되는 경우
전립선암의 존재를 확인하기 위해 시행된다.
④ 조직생검 : 경직장 초음파검사를 이용한 초음파 유도하에 침생검을 하게되며 이 검사는 항문
을 통해 초음파 기구를 삽입하고 침으로 소량의 전립선 조직을 얻는다.
⑤ 영상진단법
- 골스캔 : 뼈로의 전이 유무를 알아보는 방법
- 복부전산화단층촬영(CT, MRI)) : 주위 조직으로의 침습 유무, 골반강 내 림프절 전이 여부 진
단
5. 전립선암과 전립선 비대증의 차이점
- 배뇨 시 증상은 전립선비대증과 전립선암에 차이가 없을 수 있다. 이것은 두 경우 모두에서
전립선의 크기가 커지면서 요도가 압박 받는데서 오는 증상을 수반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전립선
암의 경우 진행이 되면 방광으로 침범하여 비대증에 비해 혈뇨와 방광자극증상이 심하다. 또한
암이 뼈로 전이되면 전이한 부위에서 통증이 생기지만, 비대증에서는 이런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다.
6. 전립선암의 치료
대기 관찰요법, 근치적 수술, 방사선치료, 호르몬치료 또는 항암화학요법 등이 있으며, 어떤 경
우에는 한 가지 이상의 방법을 병행해서 치료하는 경우가 있다.
① 국소 전립선 : 주로 근치적 수술, 방사선치료, 대기 관찰요법 등이 있으며, 암이 전립선에
국한된 국소 전립선암의 경우, 근치적 전립선절제술 후 10년 간 전립선암의 재발 없이 생존할
수 있는 경우는 70~85% 정도이다.
② 전이 전립선암 : 남성호르몬의 생성을 억제하거나 전립선 조직에 작용하는 것을 막는 호르
몬치료를 시행한다. 환자의 약 80~90%에서 증상의 호전을 보이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호르몬
치료의 효과가 없어지며, 호르몬치료에 반응하지 않게 되었을 때에는 증세 완화치료와 함께 항암
화학요법을 고려한다.
7. 전립선 암의 예방
전립선암의 발병과 진행에는 환경과 영양 및 식생활이 주요 요인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특히 붉은색 육류나 유제품 등의 고지방식은 전립선암의 성장을 자극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이들 식품의 과다한 섭취를 피하고 저지방식 및 신선한 과일, 채소, 콩 종류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전립선암의 예방과 암의 진행을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 이와 함께 50세 이상의 남성에서 PSA검사, 직장수지검사, 경직장전립선초음파 검사 등으로 초기에 전립선암을 발견하려는 노력을 병행하는 것이 예방의 지름길이다.
※ 본 내용은 참고자료이며, 적절한 진단 및 치료를 위해서는 의사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상담전화 '국번없이 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