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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의
수지절단의 의미는 피부, 골, 건, 그 어느 조직도 붙어 있지 않고 신체에서 완전히 분리된 것을 말한다. 압궤손상인 경우나, 전기톱으로 절단된 경우처럼 예리한 손상과 압궤손상이 섞여 있는 경우에는 광범위하게 조직파괴가 있어 좌멸괴사 조직제거술을 시행해야 한다. 근위절주와 원우절주도 단축시켜 주어야 하므로 그 결과가 예리하게 절단된 경우보다 불량한 것은 당연하다.
2. 증상
절단된 수지에 혈관 공급이 되지 않고 신경이 절단되어 있어서 감각이 없는 것이 증상이며, 골의 절단이 동반되어 있으므로 쉽게 수지 절단을 구분할 수가 있다.
3. 원인 및 병태 생리
성인의 경우는 주로 기계톱에 의한 절단, 프레스기계에 의한 압궤손상, 그리고 날카로운 도구 손상에 의한 경우가 많으며 아이들의 경우는 문틈에 끼인 경우나 칼을 가지고 장난치다가 손상을 입기 쉽다.
4. 진단
절단된 수지의 구역은 수지혈관 상태에 근거하여 제 6구역까지 나눌 수 있다.
① 제 1구역 : 손톱기저부로부터 손가락 끝
② 제 2구역 ~ 제 4구역 : 원위지골간관절로부터 손톱기저부까지, 손바닥 중간부로부터 중수지절관절까지이며, 여러개의 손가락이 절단되는 것이 보통이다.
③ 제 5구역 : 손목관절부터 손바닥 중간부위
④ 제 6구역 : 수은골 보다 근위부를 말하며 이 구역은 상지절단으로 간주된다.
5. 경과 및 예후
① 반드시 재접합 해야 하는 대상
• 무지(엄지)의 절단
- 전체 손기능의 50%
- pinch, grip에 필수적임
• 다발 수지 절단
• 소아 환자에서의 절단
• 편측 수부 절단 (Hemihand amputation)
• 수장부에서의 절단
• 양측 수부 절단
② 상대적인 금기
• 생명을 위협하는 다른 손상을 동반하고 있는 경우
• 절단된 사지의 여러 수준에 손상이 있거나 절단된 부분이 여러 조각으로 절단된 경우
• 압궤손상이 심하거나 견열손상이 심한 경우
• 병원으로 이송하거나 장시간 수술을 하기 위험한 만성 전신질환 환자
• 절단된 후 장시간이 경과된 경우 외에도 환자의 전신상태, 절단상태, 절단부위, 절단된 수지의 종류, 환자의 연령, 혈류가 차단된 기간, 환자의 요구 등을 고려하여 수지재접합 의 여부를 판단한다.
6. 치료
골 고정부터 -> 건봉합 -> 혈관봉합 -> 신경문합 -> 피부봉합 순서로 진행된다.
수술 후에는 혈류를 계속 감시하면서 항응고제를 투여하며, 절대적으로 금연과 안정을 취해야 한다. 이렇게 수술 후 2주 정도가 지나면 재접합 되며, 부위의 상처가 치유 되고나면 물리 치료를 시작하여 관절 강직을 방지한다.
7. 응급처치
손가락이 절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면 절대 당황하지 말고 침착하게 대처해야 한다.
※ 잘못된 응급처치
• 절단 부위를 입안에 넣어서 오는 경우 - 입안 세균에 의한 감염 위험성도 높아지고, 조직의 온도도 올려서 수술을 어렵게 만든다.
• 절단 부위에 하얀 지혈제 가루를 뿌리는 경우
- 수술을 방해하는 요소가 되며, 절단 부위의 출혈수술소독된 거즈로 오래 누르는 것만으로도 대부분 지혈이 된다.
• 고무줄로 손가락을 묶는 경우 - 혈관 및 조직의 손상으로 손가락 전체를 잃을 수 있는 위험한 행동이다.
※ 응급처치 방법
• 절단된 부위를 생리식염수를 적신 거즈에 싼 후 비닐에 밀봉한다.
• 수건으로 감싼 후 얼음에 보관하여 병원으로 운반한다.
다치거나 손상된 부위 역시 거즈로 싼 후 병원으로 이동한다.
• 주의사항
- 조직이 마르지 않도록 유지하고 무균 상태를 유지하도록 하며 얼음에 직접 닿지 않도록 한다.
• 또한 알코올이나 기타 소독약에 담그지 않도록 하며, 수돗물은 소금 농도가 맞지 않아 오히려 조직을 손상시키므로 주의한다.
• 시간이 지체되거나 온도유지가 안되면 조직세포가 죽게 되어 혈관을 이어도 접합 부위가 제기능을 회복하지 못하게 될 경우가 있다. 다음에 유의하자.
- 20~25℃ : 절단 된 후 6~8시간
- 4℃ : 12~24시간
- 4℃이하 - 조직이 얼게되어 오히려 좋지 않다.
※ 본 내용은 참고자료이며, 적절한 진단 및 치료를 위해서는 의사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상담전화 '국번없이 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