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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사와 익수
가. 익사(drowning)
- 물에 잠긴 후에 질식에 의하여 사망하는 경우로 물속에 빠진 후 돌연한 공포로 인하여 생 길 수 있음
나. 익수(near drowning)
- 물에 잠긴 후에 최종결과에 관계없이 일시적이더라도 환자가 생존한 경우
다. 후두경련(laryngeal spasm) / 성문폐쇄(glottic closure)
- 소량의 물이라도 기도로 유입되면 심한 후두자극을 초래하며, 이로 인하여 후두의 근육이 수축하여 기도가 폐쇄되는 현상
라. 건성익사(dry drowning)
- 물이 폐로 유입되지 않고 후두경련에 의하여 발생하는 경우로 결국 저산소증으로 의식을
잃게 되거나 사망하게 되며, 익사환자의 15% 내외에서 관찰된다.
마. 저산소증(hypoxia)
- 익수 후 사고의 정도와 시간, 흡인한 물의 양에 따라서 나타나는 중요한 소견 중 하나인데 심한 저산소증이라도 조기에 적극적인 치료를 시행한다면 결과가 양호한 경우가 많다.
- 심장의 기능에도 영향을 주어서 심방세동이나 조기심실수축 같은 부정맥도 유발할 수 있으 며, 익수 후 갑작스럽게 사망하는 경우는 심실세동에 의한 경우가 많다.
바. 담수에 의한 익수
- 담수의 삼투압이 혈액보다 낮기 때문에 폐로 유입된 담수는 폐포벽을 통과하여 혈류로 흡
수된다. 결과적으로 혈액의 전해질이 희석되고, 폐포의 모세혈관 벽이 손상되며, 폐포를 싸
고 있는 표면활성제의 변성을 초래하여 환기장애가 일어남으로써 저산소증이 유발된다.
사. 해수에 의한 익수
- 농축된 바닷물은 삼투압이 높기 때문에 혈액내의 혈장성분과 혈장이 폐포 내로 급속히 이
동하여 폐부종이 유발되며, 이로 인해 공기 중의 산소가 혈액 내로 유입되지 못하므로 저
산소증을 유발한다.
1) 익수의 응급처치
가) 익수상태에서 구조된 환자에게는 즉각적인 인공호흡을 시행하여야 하며 만일 맥박이
촉지 되지 않는다면 심폐소생술(CPR)을 시행해야 한다.
나) 만약 의식이 있고 여전히 물속에 있다면 수상구조가 필요하다. 그러나 수상구조에 대한 훈련이나 경험이 적은 응급구조사는 물속에서의 수상구조를 시도하지 말아야 한다.
다) 수상구조의 순서
“던져라 밧줄을, 노를, 다음에는 배를 저어 접근하라”는 속담과 같이 행동한다.
(1) 뜰 수 있는 물체를 집어 던져라
(2) 막대기나 로프로 끌어 당겨라.
(3) 만약 접근이 어려우면 보트를 이용하라.
2) 수중사고와 척추손상
가) 척추손상
- 다이빙에 의한 수중사고에서 흔하다.
- 의식장애, 무기력, 마비 또는 팔, 다리의 저림 등의 증상으로 의심
- 대부분이 경추손상
- 물속에 있는 동안에도 척추는 반드시 고정되어야 한다.
나) 척추손상이 의심되는 환자의 구조과정
(1) 환자의 얼굴을 수면 위로 위치
(2) 기도확보와 인공호흡을 시행
(3) 환자의 몸체 밑에 척추고정판이나 나무판자를 위치
(4) 심장마비 환자에서는 환자를 물속에서 구조하여 육지로 이동시킨 후 지상의 척추고정
판 위에서 흉부압박을 시행 : 효율적인 흉부압박은 수면에서 불가능하므로 반드시 지
상에서 시행하도록 한다.
3) 소생을 위한 노력
- 물에 빠진 심정지 환자를 소생시키는 경우에 쉽게 환자를 포기해서는 안 된다.
- 환자가 차가운 물(특히 21℃ 이하) 속에 빠져 있는 동안 저체온증이 발생하며, 체온이 저 하된 상태에서는 신체의 산소요구량이 낮아지기 때문에 중요한 장기들이 저산소증에서도 오랜 시간을 버틸 수 있다.
- 그러므로 환자가 회복될 때까지 혹은 병원이나 현장에서 의료진에 의하여 사망이 선언될 때까지는 심폐소생술을 계속해야 한다.
※ 본 내용은 참고자료이며, 적절한 진단 및 치료를 위해서는 의사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상담전화 '국번없이 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