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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원주 소방대원님, 감사합니다.
작성자
김정관
등록일
2013-08-11
조회수
1057
내용

원주 소방대원님, 감사합니다.

저는 원주 흥업 두산아파트에 사는 사람입니다.

지난 8월10일 아침 9시경에 심한 통증으로 119의 도움을 호소하였습니다.

처음엔 네 아내의 부축을 받고 병원으로 갈려고 하였으나 시간이 갈 수록 통증이 심하여 119 의 도움을 받아야 될 것 같아서 긴급하게 전화를 하였습니다. 전화를 하니 정말 신속하게 도착하였습니다. 구급차에 타기 전까지는 참을만 하였으나 원주 세브란스 병원으로 이동도중 하복부 통증이 심각하여 호흡이 곤란하고 통증이 심하여 온몸에 식은땀과 호흡곤란, 몸이 저절로 비틀리고 헛구역질...구급차 안은 저때문에 한바탕 패닉상태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노련한 구급대원은 능숙한 솜씨로 저를 안심시키고 가능한 통증이 적은 방향을 물어가면서 몸을 부축시켜 주었습니다. 저를 돌보는 가운데 저의 증상을 꼼끔히 기록하고 맥박과 혈압을 측정하였습니다. 이동은 심속하게 이루어 졌고 그동안 아침소낙비가 억수같이 내렸는데 무사히 응급실에 도착하였으며 구급차 안에서 작성한 기록물은 응급실로 전달되었으며 저는 곧장 중환자 실로 이동되어 여러가지 검사를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병명은 신장 결석. 갑작스런 통증인데 참을 수 없을정도로 아파 호흡이 곤란하고 몸을 가누지 못할 정도여서 만약 제아내의 운전으로 병원으로 이동하엿다면......아, 생각만 해도 끔찍한 상활이 벌어 졌을 것입니다. 구급차 안에서의 기록으로 인하여 시술은 신속하게 이루어 졌고 덕분에 저는 빠른 조치를 받을 수 있었으며 24시간이 지나면서 집으로 돌아 올 수가 있게 되었습니다.

상황이 안정되자 뒤늦게 구급대원님의 고마움이 생각났습니다.

구급차 안에서, 그리고 차에서 내릴때 까지 그분들의 이름이 눈에 들어오질 않았습니다.

그냥 감사하다는 다급한 말만 남기고 응급실로 뛰어 들어 갔던 것 같습니다.

이런~ 실수가......ㅠ.ㅠ

공기나 물은 너무 소중하지만 평소엔 그 고마움을 전혀 의식하지 못하며 살아가듯, 저역시 소방대원의 존재조차 의식하지 못하며 살아 왔습니다. 그러나 실제 그 도움을 받아보니 제 생각은 많이 달라졌습니다.

고마움을 표현하여야 하지만 그분들의 이름은 모르고...그래서 이렇게나마 고마움을 표현하고자 합니다.

최근 구급대원들의 처우에 대한 소식을 뉴스를 통하여 보고 있습니다만 조속히 개선되길 기원하는 사람으로 저는 서게되었습니다. 많은 개선이 되길 응원하겠습니다. 과로와 위험에 항상 노출되어 임무에 임하시는데 늘 안전유의하시길 빌겠습니다.

대한민국 소방대원 여러분, 항상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