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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우선 감사의 인사를 너무 늦게 드려 죄송합니다.
저는 지난달 7/7일 설악산 곡백운 계곡에서 구조된 김병한 이라고 합니다.
일찍이 인사를 드렸어야 했는데 사고의 흔적이 깊여(두개골 골절.경추골절.열상..등)일상 생활이
쬐금 어렵다 보니 이제사 인사를 드립니다..
퇴원해서 저를 구조해주신 대원님들을 수소문 하니 "소방1항공대(문도권선생님 다른분은 모릅니다)
에서 구조를 해주셨다는 소식을 듣고 이곳에 글 올립니다..
산이 좋아 주중이면 늘 설악산을 오르는데...사고가 났네요
뒤뒨 바윗돌이 흔들리는가 했는데...그 순간의 기억은 없네요
정신차려 지혈하면 괜찮겠지 했는데...떨어져 부딪친 상처가 의외로 깊어 구조요청하기로 하고
폰이 터지지 않은곳이라 일행일부는 신고전화하려 가고 남은 일행은 응급처치
사고직후 졸음과 추위...기억도 가물가물..순간 너무나 두려웠습니다
남은 일행 일부는 저체온증 걸리까봐 불피워하며 잠들면 안된다고 계속 말을 시키는중
1시간30분 정도가 되었을까..아득히 들려오는 헬기소리가 너무나 반가웠습니다..
이곳에 오시겠지?
사고장소는 바로 찾으실까?
걱정도 잠시 저희곁에 바로 찾아 내려오시는 모습에 저도 몰래 눈물이 났습니다..
그 눈물속에는 "이제는 살았구나" 안도의 눈물이였습니다..
"소방1항공대 선생님 "너무나 감사합니다..
조금만 구조가 늦었으면 어떻하였을까?
지금 생각해도 아찔하네요..
구조대원 선생님들의 덕분에 이제는 일상생활을 할수 있게 되었네요
화재진압에..응급구조..야생동물 포획..
여러 상황속에서 애쓰시는 선생들의 노고에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우리곁에 소중한 선생들이 계시기에
오늘도 감사하고 행복합니다..
조만간에 찾아뵙고 인사 드리겠습니다..
고맙습니다...제1항공대 소방 대원선생님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