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알림마당 메뉴 이미지

칭찬합시다

  • 저속한 표현, 특정인 비방, 상업적 내용, 불법선거 등은 예고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 주민번호 등 개인정보는 사생활 침해나 부당하게 이용될 수 있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등에 관한 법률 제44조

제목
강원소방본부 환동해 산악구조대 여러분 너무 너무 감사드립니다
작성자
김영수
등록일
2021-10-31
조회수
513
내용
안녕하세요
2021년 10월 28일
인제 가리봉에서 하산하다가
환동해 산악구조대 여러분의 도움으로
무사 귀환한 김영수입니다
너무 면목없고 고마워서 감사의 말을 전하고자합니다

가리봉에서 가리산길로 하산 중
등산로가 확실치 않아 잡목을 계속 해치면서 내려오던 중 일행중 한명이 머리를 다쳐 119에 구조 요청을 하였습니다.
구조대가 우리를 발견하기 좋은 넓은 계곡에서 친구를 핼기가 이송하기 전 구조대원은 산악 구조대가 출동했으니 걱정하지 말라고 하였습니다
우리는 랜턴과 물등은 충분했기에
상황이 나빠지면 다시 연락하기로 하고 우리도 하산을 서둘렀습니다.
하지만 길도없고 어둠속에서 잡목을 계속 해쳐나가는게 여간 어려움이 아니었습니다.
잡목과 작은 절벽에 막혀 더이상 하산이 어려워서 난감해하고 있는데 저녁 7시쯤 구조대원이 전화가 와서
내 위치를 파악 후 저희있는곳으로 구조대원이 온다고 합니다.
그 말을 듣고는 사실 반신반의 했습니다
내 위치가 산행 코스에서 한참 떨어져있고 이밤에 잡목을 해치고 제가있는 산 허리까지 올라온다고 하니 믿기지않지만 구조대원이 온다는 소리에 힘이 나드라구요~~
구조대원이 알려준 방향으로 계곡 밑으로 한시간쯤 내려갔을때 구조대원들의 랜턴 불빛이 눈에 들어오는데 와 ~~ 진짜 여기까지 구조대 왔구나 하는 생각에 가슴이 벅차 오르는것을 느끼며 너무 고맙고 죄송스러운 마음만 들었습니다
구조대원은 계속 우리를 안심시키면서
하산을 유도하는데 저는 다시 감동을 받았습니다
이 밤중에 출동하여 힘들텐데도 계속
우리를 먼저 생각하고 안심시켜주고 경사진 언덕을 오를때는 지친 제 일행을 끌어주고 밀어주는데 정말 미안하고 죄송스럽지고 가슴이 울컥했습니다
밤 10쯤 되어 드디어 산행길을 만나고 밤 11시에 무사히 하산하였습니다
길이없는 산길을 그것도 밤에 2시간 이상 잡목을 해치며 저희를 위해서 온몸을 헌신하면서 애쓰신 환동해 산악 구조대 여러분 너무 너무 수고하셨습니다.
그리고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환동해 산악구조대 여러분과 함께있다는 생각이 내 자신이 너무 행복하고 즐겁습니다.

멋진 환동해 산악구조대 여러분
건강하시고 행복한 날만 보내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