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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 강원특별자치도 소방본부는 가을철 야외활동이 늘면서 뱀 물림 사고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며, 도민 여분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당부했다.
○ 최근 3년간(2021~2023) 강원 지역에서 소방본부에 접수된 뱀 포획 출동 건수는
총 2,804건으로 집계됐다. 특히 올해 9월 말 기준으로 749건의 출동이 있었다.
월별로 9월이 144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야외활동이 많은 5월부터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 1월(1건), 2월(1건), 3월(2건), 4월(49건), 5월(123건), 6월(158건), 7월(136건), 8월(135건), 9월(144건)
○ 또한 9월에 뱀 사고가 집중되는 이유는 선선한 날씨로 야외활동이 증가하고 뱀 또한
겨울잠에 필요한 영양분 축적을 위해 활발하게 먹이활동을 하는 시기와 겹치면서다.
○ 2024년 들어서면서 뱀 물림 사고로 42건의 구급출동이 있었으며 장소별로는
밭 20건, 집 16건, 산 3건, 기타 3건으로 밭일을 하던 중에 많이 물린 것으로 나타났다.
○ 연령대별로는 51세 이상이 35명(83%)으로 농작업을 하시는 어르신들에게 위험이 크며,
남성 24명, 여성 18명으로 환자의 남녀 성비는 비슷하다.
○ 지난 9월 26일 횡성군 갑천면에서 82세 여성이 밭에서 일을 하던 중
우측 손가락 부위를 뱀에 물리는 사고가 발생했고, 29일 홍천군 남면에서 71세
남성이 집 마당에서 밤을 줍다가 오른쪽 손등을 뱀에 물리는 비슷한 사고가 있었다.
이처럼 뱀 물림 사고는 야외활동이 많음에 따라 점점 증가하는 추세이다.
○ 뱀에 물렸을 때는 절대 뱀을 잡으려 하지 말고, 신속히 안전한 곳으로 대피한 후
119에 신고해야 한다. 증상이 없더라도 반드시 병원에서 전문적인 치료를 받아야 하며,
뱀의 색깔과 모양을 기억하는 것도 중요하다.
○ 예방을 위해서는 ▶물린 즉시 그 장소 떠나기
▶119에 신고하고 손목시계, 반지 등 제거하기 ▶깨끗한 물로 상처를 씻기
▶물린 부위에서 5~10cm 윗 부분에 도톰하게 접은 거즈(휴지 등)를 대고
붕대(손수건 등) 감기 ※ 이때, 손가락 하나 들어갈 정도의 세기로
○ 조용철 도 구조구급과장은 “가을철에는 산뿐만 아니라
도심에서도 뱀의 출몰이 빈번하니 발견 시에는 절대 뱀을 제거하려 하지 말고
즉시 119로 신고해 안전하게 대처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