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소개
외국소방이야기
(출처) https://www.usfa.fema.gov/current_events/110617.html
지난 2017년 11월 2일, 미국의 소화기 제조사인 키데(Kidde)사가 자사 소화기 3,800만개를 리콜한다고 발표하였다.
지난 2014년 미국 펜실베니아주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사망사건은 대표적인 소화기 오작동 사례로 꼽힌다. 당시 차를 운전하던 22세 남성은 나무를 들이받은 교통사고를 냈다. 이후 현장에 처음 도착한 사람이 차량에 붙은 불을 끄려고 키데사 소화기 두 대를 작동하려 했지만 손잡이가 막혀 차량화재 초동진압에 실패했다. 결국 차 안에 있던 운전자는 사망했다.
불량내용은 불이 났을 때 관이 막혀 소화분말·액이 나오지 않거나 분사력이 부족해 화재를 진압하지 못하는 것이다. 리콜 대상은 키드(Kidde)사가 1973년 1월부터 올 8월까지 생산 판매한 134개 브랜드다. 손잡이가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졌거나 버튼을 눌러 작동하는 제품이다. 캐나다에도 270만대가 팔렸다. 2년 전에도 리콜된 바 있지만 이후 생산품도 안전하지 않았다.
미국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는 총 391건의 작동 불량 건이 있었으며 이로 인해 사망 1건, 부상 16건, 재난피해 91건이 보고됐다고 밝히고 있다.
키데사 소화기는 북미 지역에서 널리 쓰이는 소화기로 월마트, 홈디포, 머나드 등의 매장에서 판매해 가정 및 상가에서 흔히 쓰이고 있다. 소화기 리콜 대상은 키데사 134가지 제품이다. 키데사가 제작한 빨간색, 흰색, 은색 소화기는 모두 리콜 대상이다.
리콜 대상 소화기 제품은 키데사 웹사이트(www.kidde.com/home-safety/en/us/)와 CPSC의 웹사이트(cpsc.gov.)에서 확인할 수 있다.